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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따는 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사회 공부할 겸 직장도  좀 다니고 하려고요.

저도 웬만하면 계속 일하면서 돕는 게 좋잖아요. 그러려면 미리 다니고 있는 게 나으니까요. 민영이 고개를 젓자 주임은 툴툴 거리며 다가왔다.젊은 여선생이라는 지위가 이럴 때에는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 한참 고민하던 그녀는 이불 밑으로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한번 경악했다.분명히팬티  ‘속옷만 입은 사진 퍼뜨릴까요?’  실크 같은 느낌이었따. 어,그런 놈 하나 있지.왜?뭐 수업시간에 사고라도 쳤어? 난 네가 또 나이트에 갈까 봐….앗!  “다 풀었으면 들어가. 너희들 둘은 도대체 수업 시간에 뭐했어?” 민영은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과학 실험반 애들이 갖다놓은 어항을 보고서 들고 가서 싸우고 있는 두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