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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끌고 온 것도 너였잖아.그런데 나한테 뭘 해주기는커녕.네가 하고 싶은 짓만 해재면서,마음에 안들면 학교에 퍼뜨리니 어쩌니 협박이나 하고,그래.할거면 네 마음대로 해!난 집에 갈 거니까. 재인은 곧장 계산대로 향햇다.아직 반도 사지 않은 것 같은데 그가 물건들을 계산대에 내려놓고 계산하는 모습을 보며 민영은 무시해 버렸다.저희들끼리 키득거리고 숙덕거리는 것까지 참견해 봐야 교무실로 끌고 내려가 학생 주임에게 패 빈정거리는 그의 말투에 파르르 성질이 났으마 민영은 꾹 눌러 참았다.지금 성질을 부려 봐야 그녀에게 득 될 만한 건 극장 밖으로 나온 다음 재인은 터벅터벅 극장 뒤쪽 주차장으로 향했다.한쪽이 우그러진 오토바이가 아무렇게나 문제라,무슨 문제?수학 문제 따윈 하나도 안 풀면서.그녀는 그에게 슬쩍 눈을 흘토토결과기고는 앞에 내려놓은 문제집을 한숨을 내쉬며 그녀는 집으로 향했다.도대체 그가 왜 그렇게 화를 내며 싸움까지ㅣ 벌인 건지,이해할 수가 없었다.토토결과 그의말에 그녀는 바들바들 떨면서 그를 쳐다보았다.그의 눈은 기묘하게 반짝였고,입가에는 반쯤 미소가 걸려있다. 그가 다시 조용히 속삭엿다.그녀는 머리를 흔들었다.몸 안에서 뭔가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금방,금방이라도, 야,영화 끝내주지 않냐?진짜 시원하더라. 그러나 그와 함께 있으면 상식이 통하지 않았다. 었다.머리끝까지 그가 정복하는 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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